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7.9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4일 예정된 내란 혐의 재판에 불출석할 전망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10차 공판에도 건강상 사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10일 재구속 이후 이번이 3번째 불출석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과 17일 열린 재판에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법원은 윤 전 대통령 없이 증인들의 증언을 듣는 ‘기일 외 증인신문’ 방식으로 재판을 진행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10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2주 연속 재판에 불출석하고, 특검 출석 요구에도 불응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