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5득점 역전승' LG가 또 해낼까, KIA가 뒷심 발휘할까 [23일 경기 일정]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후반 레이스 초반부터 각 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요일인 오늘(23일) 열리는 KBO 5경기는 연승 가도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전략 싸움이 펼쳐진다.

전날(22일) 강민호의 이번 시즌 개인 최다 4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SSG와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한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선발로 예고했고 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좌완 김건우를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화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1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전날 문동주의 시즌 8승 호투와 루이스 리베라토의 호수비에 힘입어 구단 역사상 40년 만의 단일 시즌 두 번째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날 한화는 황준서, 두산은 최민석이 선발로 등판한다.

4안타 임지열과 각각 2안타를 뽑아낸 최주환과 이주형. 자신의 고별전에서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잘 막아낸 라클란 웰스. 키움 히어로즈가 리그 3위 롯데를 상대로 6-3 승리를 거두며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선발 매치는 키움의 하영민, 롯데의 박세웅이다.

NC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반면 kt 위즈는 전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은 외국인 투수 맞대결로 NC는 로건 앨런, kt는 패트릭 머피가 선발 등판한다. 최근 타격감 최고조인 안현민을 NC가 어떻게 봉쇄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해민에게 홈런을 맞으며 뼈아픈 패배를 당한 KIA 타이거즈. KIA는 이날 김도현을,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KIA가 시리즈 균형을 맞출지 LG가 홈 2연승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7월 23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SSG v 삼성 (대구·18시 30분)
- 한화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롯데 vs 키움(고척·18시 30분)
- KT vs NC(창원·18시 30분)
- LG vs KIA(광주·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