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G손보 정리 위한 가교보험사 허가⋯“3분기까지 계약이전”

입력 2025-07-09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금융당국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하는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가칭)'을 설립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통해 예별손해보험에 대한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예별손해보험은 MG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이번 허가에는 2년의 존속기간, MG손해보험으로부터 이전받은 보험계약의 관리로 업무범위를 한정하는 등의 조건이 부가됐다. 한시적으로 존속하는 가교보험사임을 감안해 K-ICS 비율 유지 등 일부 요건에 대해서는 예외가 인정됐다.

예별손해보험의 경영에는 5개 손해보험사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예별손해보험은 MG손해보험의 인력 일부를 채용하고, 전산시스템 등의 물적 설비를 이전받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번 가교보험사 허가를 시작으로 MG손해보험 정리를 위한 행정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예별손해보험의 업무 개시 준비가 완료되면 MG손해보험의 보험계약 전부를 예별손해보험으로 이전하는 계약이전 절차를 시작해 오는 3분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예별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에 대한 상세 실사를 진행하고, 잠재 인수자 물색과 매각 협상도 병행할 예정이다. 만약 적합한 인수자가 없을 경우에는 예별손해보험의 보험계약을 5개 손해보험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정리 절차는 이해관계자와의 합의를 존중하며 진행할 것"이라며 “보험계약자들을 온전히 보호하면서, 보험서비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7,000
    • -2.69%
    • 이더리움
    • 4,532,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69%
    • 리플
    • 3,041
    • -3.92%
    • 솔라나
    • 197,700
    • -6.3%
    • 에이다
    • 620
    • -6.2%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0.97%
    • 체인링크
    • 20,140
    • -5.67%
    • 샌드박스
    • 210
    • -6.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