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MG손해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100% 출자하는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가칭)'을 설립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통해 예별손해보험에 대한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예별손해보험은 MG손해보험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이번 허가에는 2년의 존속기간,
메리츠화재로의 인수가 무산된 MG손해보험을 두고 금융당국의 고심이 많았다. 시장과 소비자의 우려를 샀던 청산·파산이나 감액 이전 등은 계약자 보호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과 현행법상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제외되었고, 대형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시됐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 부실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이 문제를 길게 끌 수
예금보험공사가 300억 원을 출자해 MG손해보험 계약 관리를 위한 가교보험사를 세운다. 새 회사는 MG손보의 자산과 부채를 넘겨받아 계약을 일시적으로 운영하고, 추후 5대 손해보험사로 분할 이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보는 전날 예금보험위원회를 통해 보험업법상 가교보험사 설립을 위한 최소자본금 300억 원 출자 등의 자금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23일 밝
MG손보, 메리츠 떠나자 청·파산 '그림자'강제적인 '떠넘기기' 대신 시장 친화 방식
메리츠화재가 MG손해보험의 인수를 포기하면서 청산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개선된 '계약 이전' 제도가 계약자 보호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MG손보의 사업성이 있는 일부 계약을 다른 보험사로 이전하면 소비자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
금융당국, 동일그룹 내 CM채널 중복 판매 허용키로보험계약 인수·인도 전문 보험회사 도입도 검토 중
금융당국이 동일그룹 안에서 CM채널(모바일, 홈페이지)을 중복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준다. 교보생명도 자회사 라이프플래닛과는 별개로 인터넷보험 판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라이프플래닛의 향방이 애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전적 구조개편을 장려하기 위해 계약이전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임준 연구위원은 29일 '보험산업 사업구조개편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 "보험산업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기존 사업 분야의 자본을 신규 사업 분야로 재배치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금융당국과 피감독기관인 금융회사 간 구도가 '선생 대 제자' 였다면 법치행정이 많이 강조되면서 기존 패턴이 변하고 있다. 그 안에서 일부 갈등이 발생하는 과도기적 단계다."
법무법인 화우 금융그룹 보험팀장에 새로 합류한 연승재(38·사법연수원 38기) 변호사는 16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이투데이와 만나 최근 금융감독 맥락을 이같이 짚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8409억 원보다 13.7%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21일 2017년 회계년도 결산 실적 발표에서 이처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3718억 원으로 22.4%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투자영업이익에서 2조15억 원을 기록했다. 2016년보다 18.6%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화재
KB증권은 31일 삼성화재에 대해 배당성향 확대 결정이 주가 측면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36만 원으로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전날 이사회 의결을 통해 2017년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배당금(DPS)은 1만 원(배당성향 44.9%, 배당수익률 3.6%)으로 발표했다. 배당성향은 2016년(28.9%) 대비
새마을금고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인수합병(M&A)을 통해 손해보험, 신용카드, 채권추심 등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선 새마을금고가 종합금융사로서의 도약과 함께 금융사 M&A시장에 새로운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한신평신용정보(KIS) 인수를 위한 잔금처리를 마치고 인수를 마무리했다. 한신평신용정보(KIS)는 내달까지
금융위위원회가 그린손해보험의 모든 계약을 지에프엠아이손해보험으로 계약이전토록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제7차 금융위 정례회의를 개최해 그린손해보험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지에프엠아이손해보험은 자베즈제2호SPC가 그린손해보험 계약을 이전받기 위해 설립한 보험회사다.
금융위는 지난해 5월16일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된 그린손해보험
타 보험사로 계약이전 안전하게 보호
변액·보증·법인보험은 보호대상 아냐
직장인 A씨는 몇 년 전 B사의 장기보험에 가입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얼마 전 뉴스에서 B사의 경영상태가 악화돼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A씨는 문득 ‘내가 가입한 보험상품은 안전할까’라는 생각에 불안해 졌다. 만약 B보험사가 망하면 그동안 A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