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GCF 첫 외환파생거래 유치…2억달러 규모

입력 2026-08-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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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헤지 프로그램 거래 체결…친환경에너지 투자 이어 협력 확대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녹색기후기금(GCF)과 약 2억달러 규모의 외환파생거래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GCF와 외환헤지 프로그램 관련 외환파생거래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GCF가 설립 이후 처음 체결한 외환파생거래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2013년 인천 송도에 사무국을 설치해 공식 출범했다.

GCF는 각국 공여국으로부터 다양한 통화로 기여금을 받는 만큼 환율 변동에 따라 재원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기여금 가치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운용하기 위해 외환파생거래를 활용한 외환헤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GCF와의 협력 범위를 기존 친환경 투자 분야에서 외환 분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과 GCF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펀드 ‘H2R(Hardest-to-Reach Initiative)’에 공동 투자한 바 있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임팩트 투자기관 아큐먼(Acumen)이 조성한 약 2억4650만달러 규모 H2R펀드에 GCF와 국제금융공사(IFC), 영국국제투자공사(BII) 등과 함께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H2R펀드는 전력 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투자한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17개국 약 700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하고 약 4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GCF와 아프리카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데 이어 이번 외환파생거래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GCF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발굴하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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