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G2 합의·물가 안도에도 하락…나스닥 0.50%↓

입력 2025-06-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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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바닥에서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바닥에서 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와 물가 지표 안도에도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0포인트(0.00%) 내린 4만2865.7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포인트(0.27%) 밀린 60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1포인트(0.50%) 떨어진 1만9615.8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미국과 중국이 2차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체결한 합의와 양국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이행할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희토류 수출을 6개월간 허용하고 미국 측은 제트엔진 등 대중국 수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의 선지급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전망치는 2.9%였다. 인플레이션 재연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사라지면서 다우지수가 한때 상승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매수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CPI가 발표되자 장기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 미 재무부가 11일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이 채권 수요의 견조함을 보여주면서 장기 금리가 한 단계 더 하락했다. 금리 하락은 주식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해 다우지수가 한때 200포인트 이상 뛰기도 했다.

다만 고점 경계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많은 기관투자자가 운용지표로 삼는 S&P500지수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모두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이란이 핵 협상이 결렬되면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가운데 미국이 일부 직원들에게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을 떠나도록 명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회복과 높아진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최고치 경신에 대한 문턱이 높아졌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익 전망의 상향 조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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