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75.0을 기록했다. 3월 이후 75 전후로 횡보 중이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7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6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5.0으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1.0p 하락한 79.8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0.4p 하락한 73.0으로 나타났다. 건설업(66.2)은 전월대비 6.9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4)은 전월대비 0.9p 상승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4.4, 10.1p↑) △음료(98.7, 6.6p↑)를 비롯 8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72.2, 8.4p↓)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0.7, 6.1p↓) 등 15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6.2)이 전월 대비 6.9p 하락했고, 서비스업(74.4)은 전월 대비 0.9p 상승했다.
항목별로 △자금사정(74.9)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수출(86.1) △내수판매(74.9) △영업이익(72.6)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6.3)은 전월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에서 수출과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은 개선됐지만,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5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61.9%)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4.4%)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29.3%) △업체 간 경쟁심화(26.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7%로 전월 대비 0.1%p, 전년동월대비 1.1%p 각각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0%)은 전월 대비 0.3%p 하락한 반면, 중기업(74.8%)은 전월 대비 0.2%p 상승했다. 또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69.7%)은 전월 대비 0.5%p 하락, 혁신형 제조업(73.2%)은 전월 대비 1.0%p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