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재고손실·정기보수 영향에도 흑자 유지

입력 2026-08-07 17:1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회성 비용 딛고 전분기 이어 흑자 유지
대산·여수 사업재편…하반기 실적 회복 노려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도 지속 노력할 것”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대산 공장. (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2분기 재고자산 평가손실·정기보수 영향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에는 사업 재편 효과와 스페셜티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7일 롯데케미칼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지만, 시장 전망치는 밑돌았다.

회사 측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초화학이 매출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는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한 반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손실 169억원을 냈다.

이날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과 하반기 사업 전망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회사 측은 기초소재 부문에서 큰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중동 지정학적 이슈 영향으로 납사 가격이 4월과 5월 상승 후 6월 급락하면서 기초소재 부문에서 약 1000억원 규모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사업장 역시 납사 기반 사업 구조로 유사한 원인에 따라 재고 평가 관련 손익이 기초소재와 유사한 규모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정기보수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 회사는 정기보수로 약 45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익 악화 요인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설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사업 재편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대산공장 분할 절차를 마쳤으며, 다음 달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수공장도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연내 준공과 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해외 사업과 관련해서는 미국 에탄크래커(ECC)의 2분기 가동률과 판매가격 추이, 중국향 수출 운임 변동, 우즈베키스탄 ECC 사업 현황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ECC가 안정적인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재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 중”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2일 만에 다시 문 연 홈플러스…정상화 바쁜데 재고 없어 ‘발동동’[가보니]
  • 입추매직 '불발', 처서매직은 올까요? [해시태그]
  • 콘서트 갈 때 응원봉만?⋯'최애' 위한 필수품 등장이오! [솔드아웃]
  • 서울시, 정부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 '건의'⋯국토부 "협의 중" 입장만 [종합]
  • 서울 40도 찍더니 하남 40.8도·광양 40.2도…전국 '펄펄'
  • 넥스트레이드, 12일부터 프리마켓 상·하한가 주문 한시 금지
  • 9월 입주 디에이치방배 잔금대출 풀린다…은행권 3000억 공급
  • 단독 논란의 'Busan is Good'…8억 도시브랜드, 용산 대통령실 CI 업체가 수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73,000
    • -0.39%
    • 이더리움
    • 2,700,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304,600
    • +1.26%
    • 리플
    • 1,463
    • -1.68%
    • 솔라나
    • 103,800
    • -0.57%
    • 에이다
    • 283
    • +5.6%
    • 트론
    • 463
    • -0.43%
    • 스텔라루멘
    • 229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040
    • +4.27%
    • 체인링크
    • 11,620
    • +0.87%
    • 샌드박스
    • 58.91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