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기업 부실채권비율 급등…'홈플러스 사태' 영향

입력 2025-05-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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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대출채권 267.8조⋯작년말 대비 1.8조 감소
연체율 0.66%로 0.05%포인트 치솟아

(연합뉴스)
(연합뉴스)

3월 말 보험사의 부실채권비율이 급등했다.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의 대출채권이 부실채권으로 분류된 탓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의 3월 말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67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조8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9000억 원으로 8000억 원 줄었고, 기업대출은 132조8000억 원으로 1조 원 감소했다.

3월 말 보험사의 대출채권 연체율은 0.66%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p) 치솟았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0.04%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로 0.05%p 올랐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보험사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91%로 0.27%p 급등했다. 가계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0.57%, 기업대출의 부실채권 비율은 1.07%로 0.03%p, 0.39%p씩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의 부실 비율이 0.15%에서 0.77%로 0.62%p 급등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로 해당 대출이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영향이다. 금융당국은 여신 건전성을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5단계로 구분하며 이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 이하부터 부실채권으로 간주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은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하면서 소폭 상승했다"며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준비금 등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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