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성장 덕”…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9% 증가

입력 2025-05-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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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

롯데몰 하노이ㆍ인니 백화점 등 매출 성장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경기 침체에도 해외 사업 성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성장곡선을 그렸다.

롯데쇼핑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이 3조4568억 원(총매출 4조8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1482억 원이다.

매출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침체, 이상기후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해외 사업의 성장으로 선방했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분기 매출은 21.9% 증가하며 베트남 백화점 전체 매출이 33.8%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백화점 매출 또한 2.7% 증가했다. 해외 할인점 역시 베트남에서 8.2%, 인도네시아에서 10%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해외 사업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했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전 사업부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익성 개선 노력과 더불어 백화점의 타임빌라스, 마트의 그랑그로서리 등 점포 리뉴얼 효과, 해외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국내에서 타임빌라스 수원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했으며, 올해 1월 롯데마트 천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이후 6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 할인점 또한 영업이익이 20.6% 증가하는 등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마트는 3년 7개월 만에 매출이 0.7% 성장하며 상승세로 전환했고, 영업이익 적자 폭 역시 축소되고 있다. 홈쇼핑 역시 고수익 상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9% 증가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과 전 사업부의 꾸준한 수익성 개선 노력 덕분에 30% 가까이 영업이익이 신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국내 주요 점포의 리뉴얼과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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