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조합원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25일 조합원에게 보내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당인 용산에 입찰할 기회를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용산에 백 년 이상 지속될 랜드마크를 건설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볼 수 없었던 역대급 사업조건과 최고의 설계로 조합원들께 성공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주요 제안으로 △CD+0% 금리의 입찰보증금 1000억 원 △조합 총회 의결 시 관리처분 전에도 활용 가능한 필요사업비 1000억 원 추가 조달을 포함했다. 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공유지 매입, 민원 대응, 노후 환경 개선 등에 사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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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HUG 보증 없이 1조5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자체 신용보강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산 시 가구당 약 34억 원 수준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셈이다.
이 외에도 △전체사업비 총 4조 원 책임 조달 △입주 시까지 대출 및 이자 없는 분담금 납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LTV 160% 보장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등의 사업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8㎡ 부지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 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조합의 예상 총 공사비는 약 9558억 원으로 시공자 선정총회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