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OLED 소부장 실증센터 개소…1600억 테스트베드 구축

입력 2025-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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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설비 기반 실증 R&D 본격화…소부장 국산화·인력양성 거점 기대

국내 첫 OLED 소부장 실증센터 개소…1600억 테스트베드 구축
양산 설비 기반 실증 R&D 본격화…소부장 국산화·인력양성 거점 기대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디스플레이혁신공정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실증 인프라가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충남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개소식을 열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재관 국회의원, 지역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디스플레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략산업으로,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한 이후 OLED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기술 추격이 거세지면서, 핵심 소재와 장비 부문에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OLED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3년 한국 73.6%, 중국 25.7%에서, 2024년 한국 67.2%, 중국 33.3%로 격차가 좁혀진 상태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2019년부터 7년간 총 1598억 원(국비 1049억 원, 지방비 549억 원)을 투입, 실제 OLED 양산 공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소부장 기업이 연구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혁신공정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연면적 1만3320㎡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술지원 및 업무 공간(6208㎡)과 OLED 공정 실증 인프라 공간(7112㎡)으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OLED 공정·평가 장비 총 63종 65대가 구축돼 있으며, 이 중 일부 장비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들이 실제 양산에 사용하던 설비를 기증한 것이다.

센터는 실증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와의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 기능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혁신공정센터는 OLED 산업 생태계 강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과 소부장 국산화, 인력양성 등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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