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한덕수, 대선 출마로 수사 회피 가능성…탄핵은 신중해야"

입력 2025-04-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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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제기하며 “(한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대통령 출마했던 분을 갖다가 (민주당에서) 가혹하게 수사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권한대행이 내란죄 수사 국면에서 방조 혐의 같은 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출마 쪽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라는 사회자 질의에 "그런 상상을 (저도) 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권한대행 본인도) 나름 출마에 필요성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헌법재판관 지명권은 아주 적극적인 권한 행사인데 권한대행이 이를 행사한 건 말도 안 되는 행태”라며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의 의지를 분명히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대행의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선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덕수 권한대행을 탄핵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는 없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권한대행으로서) 권한을 소극적으로 행사해야 함에도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하고, 이런 것 때문에 탄핵의 필요성이 있다고 저도 얘기했었다"면서도 "지금은 국가가 안팎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외부에서는 조용한 경선이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후보자들은 정말 치열하게 준비해 왔고 치열하게 경선하고 있다”며 “지역도 많이 다니시고 공약들도 발표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TV 토론이 두 차례만 잡힌 것에 대한 지적에는 “경선 기간이 열흘밖에 되질 않는다. 네 번의 합동 연설회가 있어 특정 주자에게 유불리를 고려한 결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정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들의 ‘드럼통 정치’ 비판에 대해 “너무나 부끄럽다고 생각한다. 국힘 주자들의 유일한 전략은 그냥 반이재명”이라며 “이런 분들에게 어떻게 국가의 운명을 맡기겠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이 공유한 ‘드럼통’ 이미지에 대해서는 “그걸 국회의원이 올릴 수 있는 건지 참 국민들이 보고 판단하리라 믿는다”며 오히려 행복주택에 사는 국민들을 비하하는 행위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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