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추대했던 박수영, 김문수 캠프로...홍준표·나경원은 韓 출마 반대론

입력 2025-04-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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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주장해온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김문수 경선 후보의 대선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일각에선 향후 한 대행의 출마 및 단일화 가능성을 고려한 행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김문수 후보 캠프에 따르면 국민의힘 엄태영‧박수영‧김선교‧인요한 의원은 이날 김 후보와 면담을 한 뒤 지지선언 회견을 진행했다. 엄태영 의원은 조직총괄본부장, 박수영 의원은 정책총괄본부장, 김선교 의원은 특보단장, 인요한 의원은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을 맡는다.

이중 박 의원은 그간 국힘의힘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성명서와 기자회견 등을 앞장서 추진했던 인물이다.

이에 정치권에선 현직 의원들의 이날 합류 배경에 향후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깔려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김 후보는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반(反) 이재명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 과거에도 노무현-정몽준, 또는 DJP(김대중-김종필), 또 여러 가지가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치 부문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xconfind@newsis.com (뉴시스)
▲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경선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치 부문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xconfind@newsis.com (뉴시스)

반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는 빅 텐트론에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한 대행의 출마에 대해선 반대론에 힘을 실었다.

홍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그분(한 권한대행)은 그런 짓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 내부를 흔들려는 술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대행이 명확히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선거를 중립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관료인데 명확한 입장도 필요가 없다"면서 "출마는 비상식적인 얘기"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나경원 의원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대행이 출마설 관련 입장을 직접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 한 대행의 모습은 굉장히 적절하지 않다"며 "출마하고 싶은 내심이 좀 있어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오라 하는 분들의 절박함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시기지 않나"라며 "미국이 상호관세를 이야기하면서 90일의 유예기간을 주고 시간이 째각째각 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관세전쟁에 있어서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에 대해 집중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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