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7월 장마속 매출 증가

입력 2009-08-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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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용품 및 화장품 매출 성장 견인

백화점 업계가 7월 장마 속에서도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에 따르면 장마가 이어진 7월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캉스 시즌을 맞아 스포츠용품과 화장품의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7월 한달 간 27개 전 매장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했으며, 기존매장의 경우에도 전년동월대비 5.2%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바캉스 시즌을 맞아 비치웨어, 자외선(UV)차단제, 샌들 등의 바캉스 용품들의 매출이 20~30% 증가하면서 스포츠와 화장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7월 말에 실시한 대형 행사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남성 캐주얼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우길조 상품총괄팀장은 "7월의 경우 작년보다 세일 일수가 하루 줄고 비 온 날이 늘어나는 등 안 좋은 환경 속에서도 세일과 대형행사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신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의 7월 매출이 전년대비 3.4%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명품 매출이 20.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잡화류(11%), 영패션의류(6%), 식품류(5.6% )가 매출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캉스철을 맞아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 매출이 35% 신장한 것을 비롯해 샌들과 비치웨어 매출이 각각 25%, 23% 늘었다.

신세계는 7개 전 매장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으며, 부산 센텀시티점을 제외하더라도 5.2%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해외명품이 56.5% 늘어나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도 37.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상반기 매출이 부진했던 남성장르가 폴로 세일의 영향으로 12.1% 매출이 늘어나며 올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MD운영팀 김영복 부장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되는 8월에는 매출이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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