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정례회의…다음 회의는 6월

이투데이 4기 독자편집위원회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 사옥에서 올해 첫 정례회의를 진행했다. 독자편집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들은 이투데이가 독자에게 올바르게 다가가는 매체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4기 독자편집위원으로 △이규복 위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석좌위원) △강명수(삼일회계법인 글로벌통상솔루션센터장) △배진아(한국언론학회장, 공주대 교수) △김수희(법무법인 안심 파트너 변호사)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기준(한국생명존중희망연대 상임이사) △원지현(대학언론인네트워크 의장) 등 7명이 위촉됐다.
본지는 이날 새로 구성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매체의 발전을 위해 솔직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의에는 이규복 위원장, 강명수·김수희·박기준·배진아·원지현·황세운 위원 등 7명과 김덕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덕헌 대표는 “칭찬도 중요하지만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일깨워주는 지적을 해주시면 내부에서 소통해서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이러한 지적이 있으면 이투데이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대표이사 편집인으로서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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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선출된 이 위원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이나 정보기술(IT) 쪽의 문제점을 언론에서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책임을 주신 것 같다”며 “(위원님들) 의견 많이 모아서 이투데이에서 나오는 기사들이 좀 더 독자들에게 올바르게 다가가는 정확한 기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명수 위원은 “통상이 계속해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같은 전문 기관에서 나온 데이터 등을 활용해서 취재하면 독자나 수출하는 기업 등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이 많이 해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희 위원은 “기업들의 밸류업이나 주주제안 활동이 활발해지고, 통상적인 일이 됐는데 대기업이 아니라면 실무적으로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투데이는)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업과 자본시장 측면에서 올 한 해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박기준 위원은 “우리나라 40대, 50대의 자살률이 제일 높은데 원인 1위는 경제적인 부분”이라며 “복지라는 부분이 경제랑 연관돼 있다 보니, 이투데이도 이런 측면에서 보건복지 분야에 대해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배진아 위원은 “지난해 편집과 관련해서 얘기했던 부분이 많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사진을 과감하게 크게 배치하고, 그래픽 요소들을 잘 넣어주는 등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원지현 위원은 “(이투데이의 기사가) 읽어보면 재밌고 유용한데, 경제지라는 이유로 대학생들에게는 어려울 것이라는 이미지 장벽이 있는 것 같다”며 “독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제가 속해있는 2030 청년 세대가 어떻게 하면 이투데이를 쉽게 읽을 수 있을지, 이투데이가 어떻게 하면 청년 세대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를 조언하고 싶다”고 했다.
황세운 위원은 “자본 시장 이슈들은 용어도 어렵고, 개념도 이해하기 어려운 게 꽤 많다. 취재할 때 진입 장벽이 느껴지는 곳 중 하나일 것 같다”면서 “시장도 커지고, 관심 가지는 분들도 많아 기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다. 기자들이 더 쉽게 해당 내용을 작성해주면 독자들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이투데이가 프리미엄 경제신문으로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독자편집위원회가 독자의 입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독자편집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위원들은 이날을 포함 올해 총 3회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6월 26일로 예정됐다. 이투데이 사옥에 모여 그간 보도에 대한 비평과 개선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