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석열·김용현, 악의적 '브로맨스'…2차 출석 때부터 몸풀려 자책골"

입력 2025-01-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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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내대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뉴시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간의 문답에 대해 "악의적인 형태의 브로맨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둘 사이에 브로맨스가 엄청나다. 정말 악의적인 형태의 브로맨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증언을 사실상 코칭하고, 김용현 전 장관이 그대로 받아서 진술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장관이) 국회 측 청구인 측 질문에는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했는데, 또다시 윤 대통령 측의 변호인이 반대신문에도 응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니까 홀라당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것을 보면 양쪽이 서로에게 협조하겠다고 어느 정도 약속을 하고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며 "그 과정에서 자책골들이 너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김용현 전 장관의 '의원이 아닌 요원이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이런 말장난은 국민도 불쾌하지만, 헌법재판관들도 기가 찬 표정들이 보였다"며 "이는 헌법재판소를 가볍게 보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막기 위해 군을 투입하려 했다는 기존 발언과, 이를 부정하는 듯한 현재의 증언 간 모순이 헌재의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천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변호인단 변호 능력을 믿지 못해 직접 출석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실제로 (윤 대통령이) 답답해하는 게 보인다"며 "1차 출석 때는 헌법재판소를 존중하는 태도도 보이고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2차 출석부터는 몸이 완전히 풀려서 활발하게 자책골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고령 자체가 굉장히 내란의 동기 부분에 있어서 국회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려고 했던 헌정 유린의 의도가 있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관여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대표적인 자책골 국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 변화가 이미 차기 대선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물론, 국민 전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끝났다고 보는 분위기”라며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유리하지만, 이는 스펙트럼이 넓은 국민의힘 후보군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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