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에 강력히 반발하며 미국은 물론 중동 산유국까지 겨냥한 보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 등과 잇달아 통화하고 “어떠한 침략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역내 국가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가담할 경우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란 관영 누르뉴스는 미국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 이란이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유전, 카타르와 이스라엘의 가스전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며 “모두 잿더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발언은 쿠웨이트군이 이란이 발사한 적대적 드론을 주요 시설 인근에서 격추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등 미국 협상단이 여전히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약속을 너무 자주 어긴다”며 “협상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