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유흥식 추기경과 오찬…“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입력 2026-08-0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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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추기경 “교황청도 남북 대화·화해에 필요한 역할 다할 것”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안전 관리·참가자 편의 지원 약속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한 한국인 최초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을 방문한 한국인 최초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만나 한반도 평화와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가 청년을 위로하고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1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여름 휴가차 방한한 유 추기경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번 자리는 사회 통합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관한 종교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유 추기경이 방한 기간 각계 인사를 만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한 데 공감을 표했다. 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우리 사회의 갈등 치유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추기경은 레오 14세 교황도 한반도 평화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남과 북이 대화와 화해를 통해 더불어 사는 한반도를 만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겠다”며 “교황청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현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종교계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내년 개최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가톨릭 종교행사에 머물지 않고 현실에 지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세계청년대회가 한반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 관리와 참가자 편의 지원 등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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