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스라엘 11조원 상당 무기 판매

입력 2025-0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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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AP연합뉴스)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 내 이스라엘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지원으로 80억 달러(11조70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미 국무부가 이스라엘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무기 판매로 이스라엘에 전투기·공격 헬리콥터용 군수품과 포탄이 제공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전투기용 AIM-120C 공대공 미사일과 드론, 155㎜ 포탄, AGM-114 헬파이어 공대지 미사일, 소구경탄, 통합정밀직격탄(JDAM) 등이 포함된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미국 당국자는 이번 판매 계획이 "중요한 군수품과 방어 능력을 재공급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안보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자국민을 방어하고 이란과 그 대리단체의 침략을 억제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라며 "우리는 이스라엘의 방어에 필요한 역량을 계속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라 미 행정부는 외국에 무기를 팔기 전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계획에 대한 논평 요청에 미 국무부는 답하지 않았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내 이스라엘에 대한 마지막 무기 판매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미 국내외 일각에서 나온 반대 의견에도 중동 지역의 핵심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대해 지속해서 무기를 판매해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에는 이스라엘에 전투기와 다른 군사 장비를 포함해 총 200억 달러(29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고, 같은 해 11월에도 6억8000만 달러(1조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무기와 탄약 공급을 지연하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으나 미국은 정책 변화가 없다고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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