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회의⋯매년 8회에서 6회 축소 관측

입력 2026-08-03 11:1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룸버그 “워시, ‘금리 관련 회의 6회·실물 경제 회의 2회’ 아이디어 제시”

美 금리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 관측
워시 “연준과 별개로 시장 움직여야”
새 연준 금리 암시성 발언도 최소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마저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워시 의장이 지난주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비롯한 통화 정책 문제를 결정하는 회의를 연 6회, 실물 경제 주제를 논의하는 회의를 연 2회 여는 방식의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통화정책 결정 일정을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와 연계하는 게 전반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워시 의장이 이 같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연준은 폴 볼커 전 의장 시절인 1981년부터 ‘연 8회’ 회의 체제를 확립했다. 이후 통상 6주 간격으로 회의를 열어왔다. 이 가운데 3월과 6월, 9월, 12월 회의에서는 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성장률과 물가, 실업률 전망 및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경제전망요약을 공개해왔다.

통화정책회의 횟수 감소는 연준의 운영방식은 물론 미국 금리정책에 적지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는 “회의 일정 재검토는 워시 의장이 정책 결정과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연준의 접근 방식을 어떻게 바꿀 생각인지를 보여준다”라고 분석했다. 5월에 취임한 워시 의장은 “시장이 연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움직여야 한다”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최소화했다. 사실상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온 지금까지의 연준 의장과 달리 침묵을 택한 셈이다.

워시는 연준 의장에 오르기 전인 2014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투명성에 관한 검토에 참여해 은행의 회의 횟수 변경을 제안한 바 있다. 중앙은행이 시장과 과도하게 소통하기보다 중요한 순간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유다. 그 결과, 영란은행은 연례 정책회의 횟수를 12회에서 8회로 줄였다. 앞서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연준의 소통방식에서부터 대차대조표 관리 방식 등 다양한 분야의 개선을 위해 5개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9월과 10월, 12월 총 세 차례다. 2027년도 회의 일정도 워시 의장이 취임하기 전에 8회로 확정된 상태. 그러나 회의 날짜는 직전 회의가 확정될 때까지 잠정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16번째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4%대 급등
  • 트럼프 “3일 오후 이란과 대화⋯비핵화 협상 있을 것”
  • 라면·햇반 가격 인상 직후 ‘반값 할인’…식품사들의 두 가격표
  • 초강력 태풍 '돌핀' 경로는…한국·일본·중국·대만 '긴장'
  • AI 서버 하나에 자동차 부품 수 43배…데이터센터가 만든 新산업 [AI 경제권의 탄생 ①]
  • 단독 류재철, 휴머노이드 R&D 현장 점검…LG ‘피지컬 AI’ 속도
  • "강북도 국평 20억"⋯서울 외곽서 사라지는 '9억 아파트'
  • 역대급 상승한 '삼전닉스'…향후 주가 전망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3 12: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049,000
    • -1.34%
    • 이더리움
    • 2,66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300,900
    • +0.03%
    • 리플
    • 1,530
    • -1.1%
    • 솔라나
    • 104,200
    • -1.04%
    • 에이다
    • 266
    • +3.1%
    • 트론
    • 466
    • -1.48%
    • 스텔라루멘
    • 244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00
    • -1.26%
    • 체인링크
    • 11,830
    • -0.76%
    • 샌드박스
    • 60.52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