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일 오후 이란과 대화⋯비핵화 협상 있을 것”

입력 2026-08-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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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습 취소 이튿날 "회담할 것"
"이란도 공격 철회해달라고 요청해"
비핵화 부를 수 있는 협상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란과 회담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낸 후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 “그들(이란)은 공격이 어떻게 전개될지 미리 목격했기 때문에 그 규모를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협상 형태로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일 오후에 (대화가) 시작될 것이고 결과를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동맹국뿐 아니라 이란에서도 공격 계획을 철회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동맹국들이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고, 우리는 ‘글쎄, 두고 보자’는 식으로 대답하게 됐다”면서 “그들이 이러한 요청을 한 이유는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협상이 성사되면, 그다음에는 핵 문제, 또는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를 수도 있는 협상이 있을 것”이라면서 “나는 이것을 ‘이란의 비핵화’라고 부른다”고 했다.

앞서 사우디 국영 통신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과의 군사적 갈등 완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공습을 예고했지만, 전날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대한 동의가 이뤄졌으니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 취소를 알렸다.

다만, CNN은 이란 현지 언론은 미국 측에 공격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 이전의 상태로 절대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건너편에 있는 오만과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에 대해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이 중요한 수로를 재개방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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