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대규모 공습 계획을 보류한 지 하루 만에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우승했다며 골프 실력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드민스터 클럽 챔피언십 우승을 결정지은 샷이다. 참가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13초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어프로치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에 붙이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70타로 우승했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여러 일에 집중하느라 연습할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도 우승해 매우 영광스럽다”며 “이것을 ‘재능’이라고 한다. 나는 재능이 있지만, 그들에게는 없다”고 적었다. 특히 재능을 뜻하는 ‘TALENT’를 대문자로 표기해 자신의 골프 실력을 강조했다.
이번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취소했다고 밝힌 지 약 15시간 만에 올라왔다. 대이란 전쟁의 여파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골프대회 우승 소식을 전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란을 겨냥한 강력한 공습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 날 미국 언론들도 미군이 이란에 대한 주말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밤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로부터 합의의 틀에 동의했으니 공격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준비했던 군사작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의 매 주말마다 골프장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