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영업익 '3조3700억 원'…전 분기 대비 '상승'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입력 2024-10-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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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3분기 매출액 44조99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분기(매출액 42조700억 원, 영업이익 2조7200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했다.

모바일경험(MX) 사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펙이 향상되면서 재료비가 인상되었으나 플래그십 제품 중심 판매로 매출이 확대돼 두 자릿수에 가까운 이익률을 확보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사업자 투자가 축소되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네오 QLED △올레드(OLED) △대형 TV 등 전략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증가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신제품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만은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분기 매출액 3조5300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 원, 영업이익 1조51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대응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대형의 경우 TV와 모니터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4분기 MX 사업은 연말 성수기에 대응해 갤럭시 Z 폴드6·플립6, S24 시리즈 등 AI 스마트폰의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플래그십 매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블릿과 웨어러블도 성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주요 시장 판매 확대로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VD는 연말 성수기 영향으로 TV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유통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대형·라이프스타일 TV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제품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고, 시스템 에어컨 판매를 확대해 전년 대비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만은 안정적인 전장 사업 수주가 예상되고 연말 성수기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주요 고객사 신제품 수요가 지속되고 IT 및 전장 제품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지만 패널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 여부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의 경우 생산 효율 향상으로 주요 고객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매출을 확대하고 2025년 신제품 수요에 적기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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