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상륙에 대만 여행객 비상…대만기상청도 위기 경보

입력 2024-10-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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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만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출처=대만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21호 태풍 '콩레이'가 대만 육지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대만 여행을 앞둔 관광객들도 태풍경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만기상청은 태풍 경보를 발효한 상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 '콩레이'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66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49m/s,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까지의 예측경로(예상경로)로 볼 때 태풍 '콩레이'는 31일 오전에는 대만(타이베이)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육상에 진입 당시 예상 규모는 중심기압 925hPa, 중심 최대풍속은 51m/s, 시속 16㎞의 속도다. 이는 '매우 강' 규모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보됐다.

'매우 강'은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풍속으로, 태풍 반경이 대만 육상을 지나는 전후로 비행기 결항될 가능성이 크다.

대만 기상청 또한 30일 오전 5시 30분을 기해 5번째 태풍 '콩레이' 경보를 발효하며 "3시간 이내에 태풍 반경이 확장됐다"라며 "점차 대만 해협에 진입해 타이둥과 헝춘에 위협을 주고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30일 밤늦게부터 타오위안, 윈린, 헝춘 등에 강한 돌풍이 예상된다"라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알렸다. 타오위안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여행객이 대만 여행을 위해 거치는 곳이다.

한편, 현재까지의 태풍 '콩레이' 경로를 볼 때 한반도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다음 달 1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여전히 유동적이라 비가 얼마나 내릴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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