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터리 3사, 中 공세에 지난해 1~11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하락

입력 2024-01-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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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채택 비중 확대 영향”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글로벌 완성차들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 비중이 늘면서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24.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성장했다.

중국 CATL은 시장점유율 37.4%로 1위를 지켰다. 테슬라 등 완성차 업체(OEM)들의 LFP 배터리 비중 확대에 힘입어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48.3% 성장한 233.5GWh를 기록했다.

2위는 BYD(15.7%)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61.3GWh에서 98.3GWh로 확대되며 60.4%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1.8%(84.8GWh)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3위에 올랐다. SK On은 13.5%(30.9GWh), 삼성SDI는 38.4%(28.2GWh) 성장률을 보이며 각각 시장점유율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3사는 자동차 OEM들의 LFP 채택 증가와 가격 위주의 전기차 시장으로의 전환이라는 변화에 발맞춰 하이니켈 고도화와 더불어 보급형 전기차에 탑재될 미드니켈, LFP 배터리에 대한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4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차량에 주로 3사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향후 유럽과 미국 시장 성장과 함께 3사의 배터리 사용량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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