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건, 15년 전 유학 중 피살된 남동생…"여전히 스무 살에 멈춰 있어"

입력 2023-12-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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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배우 이동건이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3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15년 전 불의의 사고로 동생을 떠나보낸 이동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건은 동생의 봉안함이 안치된 성당을 찾아 동생의 36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매년 동생의 생일이 되면 성당을 찾는다는 이동건은 “스무 살에 멈춰있는 네가 어른이 된 모습이 상상이 안 간다”라며 여전히 어린 동생의 사진 앞에서 오래 머물렀다.

슬프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을 그리워하는 이동건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그의 어머니와 MC로 출연한 배우 김해숙은 눈시울을 붉혔다.

동생과 시간을 보내고 온 이동건은 어머니와 만나 15년 전 그날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놨다. 당시 호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만으로 남성 2명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이동건은 “(소식을 듣고) 5초 정도 무너져 내린 다음 엄마부터 찾았다”라며 동생의 죽음 앞에 슬퍼할 겨를 없이 부모님을 챙겨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건의 어머니도 “아들을 화장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라고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이동건 역시 동생의 유골함을 안고 비행기를 탔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감사했던 일을 어머니에게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동건은 지금까지 어머니에게 단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동생의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8살 터울의 동생은 형 이동건을 존경했을 뿐 아니라 남다른 우애를 자랑했다. 동생의 사건이 있기 전, 어느 날 동생은 이동건에게 전화를 걸어 기적 같은 말 한마디를 건넸다고. 이 얘기를 들은 이동건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의 모(母)벤져스 역시 함께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이다.

안타깝게 가족을 떠나보낸 이동건 모자의 이야기는 3일 밤 9시 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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