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다시 빙하기 오나…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올 2월 수준으로 '뚝'

입력 2023-11-14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
▲2023년 11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

주택사업경기 전망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수도권도 부정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제주, 전남, 충남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고공 행진하면서 주택사업자의 경기 인식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8.9p 하락한 68.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지수가 6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은 아직 80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역시와 지방 중소도시는 하락 폭이 큰 데다 수치도 낮게 나왔다.

수도권 경기전망지수는 102.9에서 83.5로 19.4p 하락했다. 서울이 28.7p(115.0→86.3)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16.2p(97.2→81.0), 13.2p(96.5→83.3) 낮아졌다.

비수도권은 18.9p(84.5→65.6) 하락했다. 광역시는 대전이 34.4p(105.8→71.4)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어 대구 27.3p(100.0→72.7), 울산 22.3p(78.5→56.2), 부산 16.1p(86.9→70.8), 세종 11.1p(92.3→81.2), 광주 9.5p(93.7→84.2)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그 외 지역은 전북이 25p(75.0→50.0)로 내림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강원 24.3p(90.9→66.6), 제주 22.1p(75.0→52.9) 순이다. 전북과 강원도 20p 이상 하락했다. 경북 18.6p(83.3→64.7), 전남 15.2p(71.4→56.2), 충남 15.2p(71.4→56.2), 충북 12.6p(81.8→69.2), 경남 10.3p(76.9→66.6)도 10p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10월 말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고 내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여기에 가계대출 급증에 따른 부실화 우려로 주담대 제한도 커지는 등의 이유로 주택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11월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12.6p 하락한 82.4로 집계됐다. 자금조달지수는 65.5로 9.5p 떨어졌다.

자재수급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애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자금조달지수는 시중금리 급등 등이 악화요인으로 꼽힌다.

주산연은 "주택사업경기지수와 자재수급지수, 자금조달지수가 빠르게 악화돼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기 직전인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주택인허가와 착공, 분양 물량이 모두 급감하고 있는데 주택사업경기전망까지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취업자 수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청년층 '고용 한파' 계속 [종합]
  • 단독 '심판이 기업'으로...‘신속시범사업’에 깃든 전관예우 그림자 [K-방산, 그들만의 리그 上]
  • 종전 기대감, 방산서 재건·성장株로 재편 [종전 후 새 주도주 찾는 증시①]
  • 차로 가득한 영동대로, 광장 품은 지하도시로…강남 동남권 재편의 핵심축 뜬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⑬]
  • 증권사 신탁 늘고 부동산신탁 주춤…작년 신탁 수탁고 1516조
  • 뉴욕증시, 미국·이란 2차 협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96%↑ [상보]
  • 벌써 탈출 일주일째…"늑구야 어디 있니"
  • “사람 보험보다 비싸다”…3040 보호자 울리는 ‘월 10만 원’의 벽 [펫보험의 역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11: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215,000
    • +0.09%
    • 이더리움
    • 3,445,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16%
    • 리플
    • 2,014
    • -0.44%
    • 솔라나
    • 123,900
    • -2.75%
    • 에이다
    • 357
    • -1.92%
    • 트론
    • 480
    • +0.84%
    • 스텔라루멘
    • 232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40
    • +0.31%
    • 체인링크
    • 13,430
    • -1.9%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