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요 기업, 재택근무 축소·중단 늘어”

입력 2023-1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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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현황.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한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시행 현황.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최근 ‘매출 50대 기업 재택근무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비해 재택근무 시행 기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대 기업 중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곳’은 58.1%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를 시행한 적 있으나, 현재는 하지 않는 기업’은 38.7%, ‘지금까지 시행한 적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3.2%로 현재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기업은 41.9%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택근무를 시행했지만 현재는 하지 않는 기업이 3분의 1 이상으로 집계된 것은 지난해부터 이루어진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현재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도 ‘필요 인원을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61.9%)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채택 중인 것으로 나타나, 과거에 비해 재택근무 대상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교대 순환형’과 ‘부서별 자율 운영’의 재택근무 방식이 각각 19%로 집계됐다.

재택근무 축소 및 중단 과정에서 근로자들의 반대도 상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들의 반대 정도에 대해 ‘반대가 거의 없었다’(50.0%)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일정 부분 반대’(36.7%), ‘강한 반대’(10.0%) 등 반대가 있었다는 응답 역시 46.7%로 집계됐다.

재택근무 확대 전망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64.5%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답했으며, ‘코로나19 이전보다는 확대될 것이나 제한적일 것’(25.8%),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확산될 것’(9.7%) 순으로 조사됐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재택근무가 대면근무를 대체하기보다는 업종, 직무, 근로자 여건 등에 따라 선별적으로 채택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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