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시각장애인 도보 이동 솔루션’ 실증사업

입력 2023-09-19 09:47 수정 2023-09-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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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모빌리티 2.0 프로젝트 시작
“교통약자에 궁극적 이동의 자유 제공”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시각장애인이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모바일 앱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시각장애인이 도보 이동 보조 솔루션(모바일 앱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을 보조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싱가포르에서 시각장애인과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의 실내외 도보 이동을 보조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사업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니버셜 모빌리티는 현대차와 기아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도시 환경 및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다.

유니버셜 모빌리티 2.0은 현대차·기아가 2021년 8월부터 2022년 2월까지 6개월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실시한 카 헤일링 서비스 실증사업 ‘인에이블엘에이’의 후속 프로젝트로 교통약자의 도보 이동 편의성 증진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장애인 대상 커뮤니티 및 교육 캠퍼스인 인에이블링 빌리지에서 9주간 진행된다. 캠퍼스를 처음 방문하는 장애인도 부지 실내외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맞춤형 경로 기반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제공한다.

교통약자들은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변 위치 정보나 캠퍼스 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은 시각장애인 전용 모드를 이용해 모든 앱 기능을 오디오로 제공받고 이동 경로 위의 실시간 동적 장애물 정보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실증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싱가포르 장애인 복지 담당 정부 기관 SG 인에이블, 시각장애인 시민단체 SAVH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SG 인에이블은 인에이블링 빌리지를 실증 사업 공간으로 제공하며 SAVH는 시각장애인 전용 모드 실증을 위한 별도 시각장애인 테스터 모집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전체 기획 및 운영은 현대차·기아 스마트시티추진실이 맡는다.

현대차·기아는 교통약자 도보 이동 보조 내비게이션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맵서스, 에일리틱스 등 스타트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홍콩의 실내 매핑 업체인 맵서스는 인에이블링 빌리지의 디지털 매핑 및 내비게이션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싱가포르의 비디오 인공지능(AI) 분석 업체인 에일리틱스는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이동 경로 내 장애물 정보를 제공한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은 “유니버셜 모빌리티 2.0 프로젝트는 교통약자 차량 탑승 전·후 전 과정에서의 근본적인 이동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 기관과 스타트업 등 에코시스템 전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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