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게시판 '나우톡' 전면 실명제 전환

입력 2026-08-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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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게시글·댓글 작성자 이름 공개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 반영

▲삼성전자 서초사옥.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전자 서초사옥. 신태현 기자 holjjak@

삼성전자가 사내 대표 커뮤니티인 ‘나우톡(NOW Talk)’을 전면 실명제로 전환한다. 익명 게시판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비방, 허위정보 유포 등을 차단하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사내 소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0시부터 나우톡을 전면 실명제로 운영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익명으로 작성할 수 있었던 게시글과 댓글에 작성자의 이름이 공개된다.

나우톡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회사 소식과 정책 등을 공유하는 사내 커뮤니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익명성을 이용해 타인을 비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등 게시판 운영 취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는 지난달 7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도 영향을 미쳤다. 개정법은 불법 정보의 범위를 정비하고 허위·조작 정보에 대한 규제와 관련 정보 유통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문화했다.

삼성전자는 나우톡 내 폭언과 비방 등으로 임직원의 권리 침해 사례가 이어졌으며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개선지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명예훼손과 인격권 침해로부터 임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게시판 운영 방식을 실명제로 바꾸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실명제 전환 이후에도 불법 정보와 허위·조작 정보 유통, 운영 원칙 위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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