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법 ‘학자금 대출탕감’ 제동에도....바이든, 80만명 대상 구제안 발표

입력 2023-07-15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D.C./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 D.C./AP뉴시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총 80만4000명을 대상으로 한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구제안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교육부는 이날 연방 학생대출 상환계획(IDR)을 검토한 결과 약 80만 명의 대출 일부를 탕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탕감액은 총 390억 달러(약 49조647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연방 대법원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대표 정책으로 추진해 온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건데 나온 후속 조치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달 말 미국 4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4300억 달러 규모의 학자금 대출 일부 탕감책과 관련한 소송에서 6대3의 의견으로 정부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대법원의 이러한 결정에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 가정의 부담을 덜어줄 방법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후속 조치를 예고했었다.

이번 학자금 대출 탕감책에 따라 미 교육부는 가구소득 기준으로 한 상환계획을 짜고 필요 이상의 상환하고 있는 경우와 1965년 고등교육법과 방침에 근거해 20~25년간 학자금 대출을 상환한 경우 연방 정부가 나머지 잔액을 취소하는 형식으로 대출을 구제할 방침이다.

미구엘 카르도나 교육부 장관은 “금이 간 학자금 대출 상환의 구조는 오랫동안 차용자의 상환을 부정확하게 기록해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78,000
    • -2.05%
    • 이더리움
    • 5,304,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01%
    • 리플
    • 737
    • +0.14%
    • 솔라나
    • 240,000
    • -3.42%
    • 에이다
    • 651
    • -1.96%
    • 이오스
    • 1,153
    • -1.87%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4.15%
    • 체인링크
    • 22,320
    • -1.2%
    • 샌드박스
    • 618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