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긴장 재점화 속 혼조...다우 1.09%↓ [상보]

입력 2026-07-0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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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종전 MOU 끝난 것 같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6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다시 긴장 상태로 접어들자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6.76포인트(1.09%) 하락한 5만2348.3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1.14포인트(0.28%) 내린 7482.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96포인트(0.20%) 상승한 2만5870.65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41% 하락했고 메타는 2.02% 내렸다. 테슬라도 2.19% 하락했다. 반면 애플은 0.88%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3.65% 올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해 “이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는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오늘 밤 그들을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선박 3척을 공습하자 미군이 이란 주요 지역을 타격한 뒤 나왔다.

소식에 일부 빅테크와 소비재 주가가 하락했지만, 동시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표 에너지주로는 코노코필립스가 2.1% 상승했고 셰브런과 마라톤페트롤리엄은 각각 1.13%, 5.39% 올랐다.

다니엘라 해손 캐피털닷컴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점점 안일해졌던 시장 분위기가 깨졌다”며 “몇 주 동안 긴장 완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거라고 예상했던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위험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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