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금액 月평균 39%씩 급감…車수출 41%씩 증가

입력 2023-07-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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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5월까지 반도체 수출액(달러)이 전년 대비 월평균 39%씩 감소한 반면 완성차 수출은 41%씩 증가했다.

자동차보다 3배 넘는 달러를 벌어왔던 반도체 수출액은 올해 들어 산업 수요 감소와 D램 가격 하락 등으로 자동차 수출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등의 통계를 종합해보면 5월까지 반도체 누적 수출액은 394억4000만 달러,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265억2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자동차 수출액이 반도체의 75.9%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수출액은 국내 생산 완성차가 기준이다. 매달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히는 자동차 수출액에는 중고차 수출이 일부 포함돼 있다. 이와 달리 KAMA가 매달 하순 발표하는 수출액은 신차 기준이다.

그동안 반도체를 수출해 벌어 들인 달러는 자동차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았다.

지난해 5월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187억9500만 달러 수준이다. 같은 기간 반도체를 수출해 벌어온 달러는 566억65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도체 수출액이 자동차의 3배에 달했다.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올해 초 시작했다. 올해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월평균 39.1%씩 감소한 반면 자동차 수출액은 월평균 41%씩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으로 혹한기를 겪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줄었다. 수요 위축으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며 수출액 역시 급감했다.

이와 달리 글로벌 완성차 시장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한 현대차그룹의 성장이 눈부셨다.

반도체 수출액은 1월 6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3.5% 급감했다. 올해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3월(87억3000만 달러)에도 전년 동월 대비 33.9%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액은 3월 58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0.6% 성장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차 수출 물량은 큰 차이가 없으나 부가가치가 높은 차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난 효과”라며 “하반기 일부 지역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차 등을 앞세워 견조한 수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4분기가 성수기인 반면, 1분기는 상대적으로 비수기에 속한다”라며 “이런 구도 속에서 1분기에 평균 40%씩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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