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NGP·해외궐련·건기식’ 3대 핵심사업 성장 두각

입력 2023-05-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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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비중 60% 넘어…올해 연매출 6조 원 달성 전망도
성장 사업 집중해 주주·기업가치 제고

KT&G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한 배경에는 전자담배(NGP)·해외궐련·건기식으로 대표되는 3대 핵심 성장사업이 자리했다. 이들 사업의 성장세가 두각을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는 올해 KT&G의 연매출 6조 원 달성 전망도 나오고 있다. KT&G는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을 통해 주주와 기업가치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1조3957억 원의 매출과 316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 여파에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NGP와 해외궐련, 건기식으로 대표되는 3대 핵심 사업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하고 해당 사업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성장하면서 실적 성장의 버팀목이 됐다. 글로벌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 영업이익 성장의 72%를 견인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KT&G는 1분기 해외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시장의 커버리지 확대로 해외궐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33억7000만 개비를 기록했다. 매출도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곳은 현지법인을 통해 직접사업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등이다. 인니법인은 작년보다 40.8% 늘어난 32억1000만 개비의 판매고를 올렸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대 전략으로 현재 130개국 이상에 궐련을 수출하고 있는 KT&G는 카자흐스탄 진출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 현지에 판매·생산법인을 설립했다. KT&G는 유라시아의 중심국으로 통하는 카자흐스탄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직접 사업을 전개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공략을 본격화한다.

KT&G는 NGP의 외연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릴’의 해외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재 30개국 이상에 진출시켰다. 양사는 15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해외 전자담배 매출이 연평균 20.6%, 스틱 수량이 24%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KT&G가 궐련과 NGP 부분에서 글로벌 담배 제조사 중 유일하게 점유율의 동반 상승을 이뤄내는 점에 주목한다. 실제 KT&G는 1분기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작년보다 3.3%p 늘어난 4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 6조 원 이상의 연매출 추정치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DS투자증권, 하나증권 등이 6조 원대 연매출을 제시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과 전자담배 모두 1위 사업자인 KT&G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KT&G는 핵심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나아가 주주환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부터 이어온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6000억 원 규모 배당금 지급 등 약 9000억 원의 주주환원을 시행한다.

KT&G는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수립해 ‘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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