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1분기 영업익 5% 줄어든 3165억…담배·부동산 이익 저하

입력 2023-05-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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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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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담배와 부동산 부문 이익 저하로 올해 1분기에 지난해보다 영업이익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11일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조3957억 원으로 0.5% 줄었고 순이익은 2742억 원으로 4.1% 증가했다.

본업인 담배사업(궐련·NGP)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857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366억 원으로 잎담배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국내 궐련 매출은 총수요 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에도 면세 판매량이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89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기준 65.4%보다 소폭 상승한 65.7%로 집계됐다.

또 1분기 해외 궐련 매출은 26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법인 등 해외 법인 고성장과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권역의 판매 커버리지 확대에 따른 것으로, 1분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사진제공=K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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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NGP) 부문은 국내외 스틱 매출 수량이 32.2억 개비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9% 상승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했다. 국내에선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1분기 국내 점유율은 지난해 말 47.5%보다 상승한 48.4%로 나타났다.

해외에선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침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스틱 매출 수량이 64.3% 대폭 증가해 수익성 증대를 이끌었다. 다만, NGP 국내외 매출은 전년도 선제적 디바이스 수출물량 확대 등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한 1996억 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출입국객 증가에 따라 면세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5% 증가했으나, 이른 설 프로모션으로 인한 지난해 말 선수요 발생 영향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384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비용 절감 효과에 더해 해외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5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 증가했다.

부동산 부문은 수원 개발사업 일부 완료와 과천 PFV 개발사업 완료 예정 영향으로 전년보다 24.4% 줄어든 83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고수익 수원 개발사업 완료 단계 진입 영향과 신규사업 인허가 비용 발생 등으로 42.5% 감소한 242억 원을 기록했다.

KT&G 관계자는 “NGP, 해외궐련, 건기식 등 3대 핵심 성장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해 매출 비중이 60%를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해외 실적이 3대 핵심 사업 매출 성장의 80%를 견인하며 글로벌 중심의 펀더멘털 성장이 강화고, 앞으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글로벌 Top-tier 비전 이행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는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실적발표부터 웹캐스팅 방식을 도입하고, 사업 부문별 수익성 지표를 확대 공개하고 있다. 현재 KT&G는 2021년부터 약 2.75조 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자사주 소각 등을 포함한 보다 확대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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