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혁신 찾는다” 오유경 식약처장, 광폭 현장 행보

입력 202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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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 분야 업계 목소리 듣고,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규제 혁신에 박차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다나그린 혁신센터를 방문해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다나그린 혁신센터를 방문해 푸드테크 관련 스타트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취임 1주년을 앞둔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현장과 스킨십을 늘리며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를 두루 돌며 목소리를 듣는 한편, 해외까지 보폭을 넓혀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19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식·의약 정책 현장을 찾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규제과학 생태계를 바탕으로 식품·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규제기관과 협력해 식약처가 추진하는 규제 혁신에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미 식의약 규제기관 수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처는 올해 핵심 목표를 ‘혁신’으로 정하고 광폭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오 처장은 “예전에는 필요했던 빨간 신호등이 세상이 바뀌어서 다시 가지 않는 길인 경우도 많다”며 “불필요한 신호등을 제거해 더 빨리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규제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식약처는 식의약 분야 혁신제품의 신속한 시장진입과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대·환경 변화에 맞지 않는 규제를 폐지·완화하고자 △신산업 지원 △민생불편·부담 개선 △국제조화 △절차적 규제 해소 4대 분야의 100개 과제를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오 처장은 수요자가 원하는 실질적인 규제 혁신을 위해 지속해서 현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다나그린혁신센터에서 푸드테크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신사업으로 부상하는 푸드테크 발전을 위한 규제 혁신을 약속했다.

▲오유경 처장이 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이 9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 제1차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앞서 8일엔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오 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우리 규제를 맞춰 해외 진출에 애로가 없게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미국 방문에서 오 처장은 식품·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연다. 수출 활성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규제시스템 구축, 기술규제 장벽 해소, 글로벌 진출 관련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오 처장의 국내외 현장 행보는 ‘식의약 규제혁신 2.0 계획’으로 구체화된다. 식약처는 오 처장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혁신과 안전 지원체계를 공고히 할 규제혁신 2.0을 완성하기로 했다.

기존 규제혁신 1.0의 신산업 지원, 민생불편·부담 개선, 국제조화, 절차적 규제 해소 등 4개 분야에 △업무방식의 디지털전환 △수출 규제지원 분야 과제를 더한 것으로, ‘수요자 친화’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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