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2차대전…차 크기 줄이고 가격 낮추고

입력 2023-03-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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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본격화한 가운데 새로운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치열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에 이어 두 번째 소형과 저가형 전기차 경쟁이 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는 앞다퉈 소형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먼저 독일 폭스바겐은 2만5000유로(약 3400만 원) 이하로 출시한 ID. 2all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양산형에 가까운 폭스바겐 ID. 2all 콘셉트 모습. 2만5000유로(약 3400만 원) 이하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양산형에 가까운 폭스바겐 ID. 2all 콘셉트 모습. 2만5000유로(약 3400만 원) 이하로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폭스바겐 코리아)

2025년 양산 예정인 새 모델은 폭스바겐의 새로워진 디자인 언어를 담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50km를 달리는 한편, 트래블 어시스트 & IQ.라이트 &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등 혁신 기술을 모두 담고 있다.

WLTP 기준, 환산 출력은 226마력(PS)에 달한다. 10% 수준의 잔량 배터리를 80%까지 채우는데 20분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새 모델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대신해 ‘MEB 엔트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이름이 비슷할 뿐, 이전의 MEB 플랫폼과 전혀 다른 밑그림이다. 덕분에 개발 및 생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 2026년까지 10개의 새로운 모델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폭스바겐이 새로운 전기차 전략을 선보이는 배경에는 특정 시장에 머물러 있던 전기차 경쟁이 전체 등급으로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기업 테슬라 역시 새로운 저가형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S를 시작으로 △모델X △모델3 △모델Y 등을 차례로 선보인 테슬라가 본격적인 엔트리 모델 확대에 나선 것. 새 모델은 테슬라 영토확장의 주역이었던 모델3의 아랫급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과 제원 등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차 이름으로 모델2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기차 업계는 테슬라가 지난 1일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모델2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되지 않았다.

RBC 캐피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톰 라이언'은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 이후 CNBC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모델2가 전기차 시대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모델은 모델3와 유사한 디자인을 이어가되 모델3보다 더 해치백에 가까운 디자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일본 닛산 역시 새 전동화 파워트레인 X-in-1을 공개했다. 2026년까지 2019년 대비 비용을 30% 절감한 전동 파워트레인을 채용해 배터리 전기차와 e파워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개발 및 생산 원가를 낮춰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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