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회장 “2026년은 AI 시대 원년”…한경협 제주하계포럼 개최

입력 2026-07-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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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식 KAIST 교수 개막 강연…AI 전환 시대 기업 생존과 성장 전략 제시
이세돌·백준호·강석훈·박민준·궤도·송길영 등 AI 분야 전문가 총 출동
AI 리더십부터 인프라·조직문화 혁신까지…지식과 문화가 함께하는 CEO 축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前산업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경협)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뉴K-인더스트리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K-인더스트리 포럼'은 뉴K-인더스트리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핵심 정책과제를 검토하는 자문기구로, 류진 한경협 회장과 문승욱 前산업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경협)

한국경제인협회가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서 ‘2026년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AI 강국으로의 대도약(THE AI-DRIVEN KOREA)’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약 4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과 미래 경영 방향을 모색한다.

류진 회장 “AI는 이미 적응해야 할 환경”…'뉴K-인더스트리'구상 강조

포럼 개회식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은 “2026년은 인류 문명이 AI로 접어들었음을 선언한 ‘AI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될만한 해”라며 환영사의 운을 뗐다. 류 회장은 올해 5월 발표된 교황 레오 14세의 회칙 ‘위대한 인간성(Magnificent Humanity)’을 인용, “135년 전 산업혁명기에 교황 레오 13세가 ‘새로운 산업사회가 시작됐다’고 선포한 회칙과 마찬가지 의미”라며 지금을 거대한 시대전환의 변곡점으로 진단했다.

이어 한경협의 올해 핵심 비전인 ‘뉴 K-인더스트리’ 구상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AI는 기술이나 도구의 수준을 넘어 인류가 적응해야 할 환경이 됐다”며 “제조업의 AI 전환을 중심으로 서비스 산업과 에너지 혁신을 묶어 차세대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과거 50년은 ‘Made in Korea(잘 만드는 대한민국)’의 시대였다면, AI 시대에는 ‘Innovated in Korea(혁신 잘하는 대한민국)’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식 KAIST 지정석좌교수, AI 전환 시대 기업 생존과 성장 전략 제시

환영사에 앞서 진행된 개막 강연에서는 최재식 KAIST 지정석좌교수가 ‘AI 전환 시대, 기업은 어떻게 생존하고 선도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교수는 AI 기술이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산업 생태계를 통째로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시대에는 기술 도입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인재 전략, 데이터 활용 역량까지 함께 혁신해야 한다며 기업이 갖춰야 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과 실행 전략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리더십·인프라·플랫폼…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AI 혁신 전략 공유

포럼 둘째 날 AI 시대의 경쟁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각 분야 전문가의 깊이 있는 강연이 이어진다.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는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격변기 아래 리더가 갖춰야 할 전략적 판단력의 본질을 짚어내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이사는 AI 인프라 패권 경쟁과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산업의 흐름을 분석할 예정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이사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 성공 사례를 통해 데이터 중심의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

셋째 날에는 박민준 뤼튼테크놀로지스 AX 대표이사가 조직문화와 업무 프로세스의 전면적 혁신이 동반되는 실제 현장의 AI 전환(AX)의 방법론을 제안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내 참가자와의 소통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마지막 날에는 송길영 작가 겸 데이터분석가가 AI 시대 기업이 선택해야 할 미래형 운영 모델을 제시한다. 폐막 강연에서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AI 시대 국가와 기업의 역할, 대한민국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연과 문화 교류로 풍성한 포럼… 대한민국 대표 CEO 축제로 자리매김

포럼 기간에는 제주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환영 공연과 가수 린의 라이브 콘서트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문화와 휴식이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39회를 맞은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은 한국 경제계 대표적인 여름철 지식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한경협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 시대 기업의 생존 전략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을 넘어, 산업계 리더들이 최신 경영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최고의 소통 플랫폼으로서의 의미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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