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새 국면...증시 전망 ‘맑음’

입력 2023-01-0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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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차이나지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MSCI차이나지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중국이 돌아왔다. 8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입국자 격리제도를 폐지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해제하면서 14억 중국 인구의 국경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중국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장에도 낙관적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중국이 일상 복귀에 시동을 건 가운데 국영 언론들은 일제히 정부의 격리조치 해제를 옹호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삶은 다시 전진한다”는 논평을 냈고 신화통신도 중국의 코로나 대응이 새 국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보건당국과 국영 미디어는 감염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며 우려 단속에 나섰다. 이날 기준 중국의 공식 사망자 수는 총 5272명이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이 관련 통계를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시장 전망은 낙관으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코로나 방역 해제, 국경 개방, 부동산 경기부양, 인터넷 규제 완화 등으로 중국 증시가 올해 15%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킹거 라우 골드만삭스 중국 주식 전략가는 “중국은 올해 성장, 정책, 인플레이션 등에서 좋은 위치에 있다”며 “시장 환경을 고려하면 중국 주식 비중을 축소하거나 공매도의 위험이 매수보다 더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 증시는 이미 상승세를 탔다. MSCI차이나지수는 작년 10월 이후 48% 올라 다른 지수 성적을 앞질렀다.

UBS 최고경영자(CEO)인 랄프 하머스도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가 중국 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위안 가치도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6.8위안을 밑돌았다. 연말까지 달러당 6.5위안선으로 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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