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주가 하락에… 해외증권 투자 잔액 11년 만에 최대폭 감소

입력 2022-09-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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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말 기준 3736억 달러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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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글로벌 채권 금리가 오르고 주가가 내려가면서 2분기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6월 말 기준 3736억2000만 달러(약 503조 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3964억5000만 달러)과 비교해 3개월 사이 5.8%(228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2011년 3분기 (-17.5%)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감소율이 가장 크다.

투자 주체(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168억1000만 달러), 보험사(-59억6000만 달러), 증권사(-16억8000만 달러)의 투자 잔액이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16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투자자산 중에서는 외국 채권 감소 폭이 106억2000만 달러로 가장 컸다.

외국 주식은 98억5000만 달러 줄었으며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외국에서 발행한 외화표시증권(코리안 페이퍼)도 23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해외펀드 설정액이 2분기 중 7조5000억 원 증가하는 등 순투자가 늘었으나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등으로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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