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이란 불확실성에 소폭 하락…유가는 5% 급등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08-1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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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 전경.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딩 플로어 전경.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합의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5포인트(0.11%) 하락한 5만3975.98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53포인트(0.06%) 내린 7753.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26포인트(0.32%) 하락한 2만6605.3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21% 상승했고 메타는 0.48% 올랐다. 테슬라도 0.7%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4.06%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86% 내렸다. 애플은 1.53% 하락했다.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평행선을 달리자 실망했다. 특히 이란이 미군 철수와 전쟁 배상 등 합의를 위한 필수 조건을 미국에 제시한 뒤 합의 가능성은 더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란이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 점도 변수가 되고 있다고 CNBC는 짚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날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재자들이 협상을 재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는 중”이라면서도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 한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오만과의 새로운 항로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협 개방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러한 상황에도 주가 낙폭은 평소보다 작았다. 재커리 힐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끊임없는 공방에 지쳐 있지만,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이전보다 규모는 작아지는 추세”라며 “실적 시즌에 기업들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70%를 기록했다.

달러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상승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1542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350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1% 상승한 159.30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급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5.05%) 상승한 배럴당 82.1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4.17달러(4.99%) 오른 배럴당 87.72달러로 집계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재자들이 협상을 재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는 중”이라면서도 “미국이 양해각서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보상하지 않는 한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또 “오만과의 새로운 항로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라며 “해협 개방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액시오스 인터뷰에서 “부분적으로 협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과 곧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던 지난주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3억 배럴 아래로 떨어지면서 198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CNBC는 전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주 대비 20.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441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규 거래 종료 후에는 한때 4453.8달러를 기록해 6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발표된 지난달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자 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기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7월 비농업 일자리 수가 전월 대비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8만3000명 늘어날 거라던 시장 전망을 뒤집는 결과다. 고용지표 악화 소식에 시장에서는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후퇴했다. 이는 곧 이자가 없는 자산인 금 선물 매수세로 이어졌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스톤X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금 가격은 전반적으로 기술적 상승 모멘텀이 상당히 강하다”면서 “시장은 신중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중국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12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고, 금 선물가격이 4500달러 재돌파하는 움직임을 놓칠까 우려하는 투자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1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70% 하락한 6만392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2.39% 떨어진 1872.94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2.49% 내린 1.01달러로, 솔라나는 0.79% 하락한 76.09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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