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명공장 집단식중독 의심사례 발생…보건당국 역학조사 착수

입력 2022-08-30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6일 오전(1조) 근무자 배앓이 호소
당일 점심식사 후 복통ㆍ구토 시작
의심환자 4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사례가 발생,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투데이DB)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사례가 발생,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투데이DB)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 근무하는 작업 근로자 일부가 회사에서 식사를 마친 뒤 복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0일 보건당국과 광명시, 기아 등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26일) 광명 2공장에서 중식을 먹은 근로자들 가운데 일부가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광명시 위생과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 이 같은 증상을 호소한 기아 직원들은 약 40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아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금요일(8월 26일) 광명 2공장에서 근무하는 주간 1조 가운데 수십 명이 회사에서 중식을 먹고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월요일이었던 어제(8월 29일) 해당 사항을 사측이 처음 접수했다. 오늘 곧바로 지자체와 보건당국에 해당 내용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소하지회 관계자 역시 “현재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위생안전팀이 보존식을 수거했고, 사측에 긴급 산업보건위원회 개최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지자체인 광명시는 전날 신고를 접수한 이후 시 위생과와 광명시 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검체 체취와 역학조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전날(29일) 처음으로 식중독 의심 사례를 접수했고 시 위생과 등이 나서서 오늘(30일) 오후 해당 사업장에서 검체 검사와 구체적인 역학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며 “주간조(1조) 근무가 끝나는 3시 30분 정도에 본격적인 검체 체취가 시작될 것. 구체적인 대상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40명 가까이 복통과 구토를 호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배앓이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보건당국의 확인 결과에 따라서 해당 근로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73,000
    • -0.75%
    • 이더리움
    • 4,551,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697,000
    • -0.57%
    • 리플
    • 761
    • -1.55%
    • 솔라나
    • 213,800
    • -3.04%
    • 에이다
    • 680
    • -1.88%
    • 이오스
    • 1,235
    • +1.15%
    • 트론
    • 169
    • +2.42%
    • 스텔라루멘
    • 165
    • -2.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3.4%
    • 체인링크
    • 21,220
    • -1.76%
    • 샌드박스
    • 670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