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중국 쓰촨성, 산업용 전력공급 대부분 재개

입력 2022-08-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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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폭스콘, 쓰촨성 공장 조업 재개

▲중국 쓰촨성과 윈난성에 걸쳐 있는 바이허탄 수력발전소. 신화뉴시스
▲중국 쓰촨성과 윈난성에 걸쳐 있는 바이허탄 수력발전소. 신화뉴시스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중국 남부 쓰촨성 일대에 비가 내리면서 전력난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약 2주간 이어진 전력 공급 제한 조치 이후 전날 정오까지 대부분 산업·기업용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고 보도했다.

쓰촨성 전력망공사는 전력 소비가 많은 산업을 제외하고 대규모 산업의 전력 사용이 점차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쓰촨성의 수력발전소의 물 공급이 개선되면 대규모 산업용 전력 공급이 완전히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도요타와 폭스콘이 쓰촨성 생산 공장을 재가동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폭염이 다소 완화하고 다수 지역에서 비가 내린 것이 전력난 완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에어컨 등 냉방용 전기 수요가 감소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28일 기준 이 지역의 냉방 전력 수요가 전주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다만 아직 전력 공급이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쓰촨성 당국에 따르면 수력 발전의 하루 발전 능력은 4억6000만kWh로 전력 공급 제한 조처가 내려졌던 당시 기록한 최저치보다 9.5% 늘어났지만, 강우량 부족 등으로 발전량 자체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쓰촨성 일대에는 올해 들어 39일 연속 고온 경보가 내려지면서 1961년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주 후반 중국 남부와 동부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이 일대 공장 가동에 영향을 준 전력 공급 제한도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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