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전쟁도 외교도 우리 승리...휴전 아닌 종전 원해”

입력 2026-08-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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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반복 안 하려면 휴전 말고 끝내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과의 대결에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한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교육계 인사들과 회의에서 “휴전을 거부하고 전쟁을 계속한 쪽은 우리였고 결국 미국은 우리의 조건에 따른 휴전과 협상에 동의하는 지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강하게 싸웠고 강하게 협상했다”며 “전쟁에서도 승리했고 외교에서도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강요하려 했던 자들이 전쟁이 발발한 직후에는 협상을 간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과 인터뷰에선 “이란은 미국과 또 다른 임시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의 영구적인 종식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린 중재자들에게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전했고 전쟁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또 “걸프 국가들의 안보는 경제적 측면을 포함한 집단 안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과 이란이 체결했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시한이 만료됐다. 양국은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핵 프로그램 등을 놓고 합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이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며 “시간표는 없다.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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