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문개실마을 3일째 고립...폭우 때마다 반복

입력 2022-08-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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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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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군 남면 북쌍3리 문개실마을 진입로인 평창강 북쌍교(잠수교) 침수로 인해 마을이 3일째 고립 중이다.

문개실마을에서 연당원까지 임도가 있으나 도보로만 1시간 30분 이상이 걸려 마을 주민 20여 가구 50여 명은 사실상 고립 상태다.

문개실마을은 폭우 때마다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되는 상습침수지역이다. 2020년 8월에도 6일 넘도록 고립됐다.

올해도 9일 오전 10시 20분경 평창강 상류 지역인 횡성·평창군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잠수교가 침수됐다.

침수 당시 완전 침수 직전의 잠수교를 탈출하는 차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평창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있다”며 “잠수교 침수 상황은 12일 오전이나 돼야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 오후 2시까지 영월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213.7mm라고 한다. 계속된 호우로 옥수수, 콩, 고추 등 평창강 주변 밭 11ha가 침수된 것으로 추산된다.

영월군은 문개실마을의 상습 고립 해결과 한옥문화마을 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 길이 360m·폭 9m 규모의 새로운 북쌍교와 1320m 길이 연결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나 2023년 9월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영월군 피해는 농경지 침수, 도로와 주택 토사 유입, 낙석 발생, 나무 쓰러짐 등이며 인명피해는 없다.

영월군은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면서도 비상근무 태세 유지, 기상 상황 모니터링, 순찰 강화 등 추가 피해 예방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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