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인플레로 임금상승 압력 부담…이재용 사면 경제에 도움될 것”

입력 2022-07-14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45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45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인상) 흐름과 관련해 “물가가 올라 임금상승 압력을 같이 받는 게 (기업에) 장기적으로 제일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3일 제주도에서 개막한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계기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처는 예상된 것”이라면서도 “기업 가운데서 사람을 많이 고용하는, 특히 중소기업 쪽에서 훨씬 더 어려움이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반기 경제 침체 전망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언젠가 다가올 얘기였다”면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한 번도 세계가 긴축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고 계속 돈을 푸는 것으로 버텨왔던 것이 쌓인 데다 여기에 두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더 생겨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체계가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에너지값과 곡물값이 폭등했다는 것이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풀려있던 돈들이 인플레이션을 급속히 가중하는 역할을 할 것 같다”며 “경기도 침체국면으로 흐를 것 같고, 내년에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그동안 숱한 사건들이 많아서 (한국 기업들은) 이런 쇼크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많은 기업 가운데 대한민국의 체질이 위기에 매우 강한 형태로 짜져있다”면서 “(기업인들은) 위기는 항상 올 것으로 예측하며 살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국, 일본과의 관계 회복 필요성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중국은 좋든 싫든 상당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가능한 한 경제적으로 계속 협력하고 발전과 진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망 후 한일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일본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과는 외교ㆍ경제적으로 많은 부분이 얽혀 있다”며 “지난번에 일본상의 회장을 만나서 조속한 시일 내 한일 정상회의를 열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복권 문제가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경제인을) 좀 더 풀어줘야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자유롭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사면이)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끝으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최 회장은 “지구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살릴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고 얼마나 삶을 희생하겠느냐는 질문에 인류가 답해야 하는 문제”라며 “ESG는 무조건 장기적으로 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삼성·SK하닉, 서남권에 825조 투자 청사진…반도체·AI 거점 구축
  • “3억원 낮출게요”⋯규제 하루 앞둔 동탄 혼란, 기흥·구리는 관망 [르포] [6.30 대책]
  • 취업 시장 비상…"AI 확산에 일자리 불안 3배 증가" [데이터클립]
  • “버티기 힘들다”…소상공인 6대 업종 폐업률 11%대 [버팀목 절실한 소상공인①]
  • "환율 급등 막아라" 외환당국, 올해 1분기 136억달러 순매도
  • 단독 농심, 글로벌이커머스TF 신설…신동원 차녀 신수현 합류
  • 다중채무자 감소에도 60대만 역주행…고령층 빚 부담 커졌다
  • 코스피, 장중 2% 하락 뒤 3% 반등⋯널뛰기 끝에 8470선 강보합 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6.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15,000
    • -2.28%
    • 이더리움
    • 2,390,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303,700
    • -0.36%
    • 리플
    • 1,587
    • -1.31%
    • 솔라나
    • 111,800
    • -2.02%
    • 에이다
    • 220
    • -0.9%
    • 트론
    • 479
    • -1.64%
    • 스텔라루멘
    • 282
    • +6.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170
    • +0.63%
    • 체인링크
    • 10,930
    • -2.84%
    • 샌드박스
    • 70.89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