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인플레 급등에” 아마존, 판매업체에 5% 추가요금 부과키로

입력 2022-04-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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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판매자에 적용
소비자 가격 상승 압력 더 커질 듯
최근 우버·리프트·항공사 요금 할증

▲미국 보스턴 아마존 매장에 로고가 보인다. 보스턴/AP뉴시스
▲미국 보스턴 아마존 매장에 로고가 보인다. 보스턴/AP뉴시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판매자에 5%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유류비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추가 요금 부과 결정과 관련해 "2022년에는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한이 완화되면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료 가격과 인플레이션이 더 큰 과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패트릭 그레이엄 아마존 대변인은 추가 요금은 판매자가 이용하는 제품 보관과 포장, 배송 등 아마존 주문 처리 서비스에만 적용되며 이를 이용하지 않는 판매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추가 요금은 오는 28일부터 적용된다.

아마존은 추가 요금 부과 대상을 판매자로 한정을 지었지만, 기업들의 늘어난 부담은 곧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물가상승 압력은 더 커지게 됐다. 이미 생산업체들은 지난달 가격을 대폭 인상한 상태다. 이날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1.2%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PPI는 지난해 12월부터 10% 넘는 수준을 4개월 연속 유지했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5% 급등해 1981년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상당한 비용 증가를 경험했고, 최대한 이를 흡수해 판매자들에 대한 영향을 줄였다"면서 "우리는 수수료를 인상할 때마다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라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기업은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차량공유서비스업체 우버와 리프트는 지난달부터 임시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항공사들도 운임을 인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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