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이란전 불확실성에도 전반적 상승…日닛케이 0.74%↑

입력 2026-08-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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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가 증시 뒷받침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일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일일 변동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7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시한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기업 실적 호조 기대와 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증시를 지탱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45포인트(0.74%) 상승한 6만9220.25에, 토픽스지수는 13.09포인트(0.31%) 하락한 4184.1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5.48포인트(1.41%) 상승한 3982.65에, 대만 가권지수는 46.26포인트(0.10%) 오른 4만5857.27에 장을 마쳤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392.95포인트(1.56%) 오른 2만5511.75로,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8포인트(0.00%) 높은 5743.7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42.04포인트(0.18%) 떨어진 7만7867.21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증시는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 강세가 닛케이225지수를 끌어올렸다.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고 키옥시아홀딩스는 약 3주 만에 6만 엔 선을 회복했다. 일본 장기금리가 약 3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JP모건증권은 2분기 실적이 다양한 업종에서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며 올해 말 토픽스 목표치를 기존 4400에서 4600으로 상향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1.1%로 시장 전망치 2.2%를 밑돌았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확인됐지만 명목 GDP는 연율 4.8% 증가해 기업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효과가 부각됐다.

중국증시는 그동안 상승장을 이끈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12% 폭등했고 AI 반도체업체 캠브리콘은 약 7% 올랐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와 폭스콘산업인터넷(FII)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50지수는 4.14% 뛰었다. 선전종합지수와 창예반지수도 각각 2.20%, 3.13% 상승했다. 반면 바이주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미국 반도체주 하락 여파로 AI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지만 시가총액 1위 TSMC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전자부품업체 타이광전자재료도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설계업체 미디어텍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AI 서버 위탁생산업체 폭스콘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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