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방독면 쓰고 총격…16명 부상

입력 2022-04-1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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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30분 출근길에 흑인 남성 용의자 난사
방독면 쓰고 연막탄 터뜨린 후 범행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지하철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미국 뉴욕에서 12일(현지시간) 지하철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지하철 출근길에 방독면을 쓴 사람이 시민들에게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하철 3개 노선이 만나는 선셋파크 36번가 역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총상 10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소방당국은 이 중 5명이 중태에 빠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사건은 오전 8시 30분경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체격이 크고 검은 피부의 남성이 회색 운동복과 녹색 건설작업 조끼를 입은 채 총을 난사했다고 증언했다. 또 용의자는 총격 전 방독면을 쓴 채 연막탄까지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민은 “8시 30분에 열차가 도착해 딸과 탑승했지만, 열차가 출발하지 않았다”며 “그때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라고 소리 질렀고 모든 사람이 질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뒤에서 밀치기 시작했고 이러다 압사당하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5마일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밴을 찾아 조사 중이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사건 현장을 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안 카메라 한 대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총격범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든 카메라가 고장 났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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